정혜정 <끝섬>
드리프트 콜렉티브 <떠도는 풍경>
홍석진 <부식풍경>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미디어아트 협력전시
지구 X 한국 X 완주
완주를 찾아온 지구예술가들의 3가지 시선
3점의 미디어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완주지역 주민들과 함께 전지구적 그리고 한국적 이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보고자 마련이 되었다.
사실 미디어의 프레임은 그것을 만드는 창작자의 '시선'이다. 그리고 필연적으로 그 시선은 의도를 담는다. 이 전시에서 예술가들은 '지구동물의 유기적 관계와 소멸', 그리고 '한국적 재개발의 현실', '바다를 떠도는 유빙'이라는 이슈를 천착하며 각자의 시선을 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도 지구시민으로서 나름의 관점을 형성해 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더욱이 귀농귀촌 등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상황에서, 우리들에게 더욱 필요한 점은 서로 간의 차이와 다양성을 헤아리는 지구시민적인 자세가 아닐까 싶다. 이번 전시가 지구 생태계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새로운 시각으로 삶의 공간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