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 2주 연장
박수지, 고영찬, 김심정 세 작가가 서로의 작업에서 발견한 ‘느린 파편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전시다. 텍스트, 영상, 조형,
설치, 폰트 디자인 등 다층적인 창작 언어가 서로 연결되고 얽히며 하나의 열린 서사적 구조를 만든다. 굴, 코끼리, 달팽
이, 언덕, 강, 파편들처럼 각기 다른 기호들이 환기하는 이미지들은 각자의 언어를 통과해 새로운 지형을 불러일으킨다.
이번 전시는 그 지형이 어떻게 드러났다 사라지는지, 그리고 그 사라짐이 어떤 감각적 흔적을 남기는지를 탐색한다.